튀르키예 여행 5일 차, 아피온 시내 관광을 하고, 안탈리아로 출발하여 지중해 유람선 관광을 하였습니다. 아편과 대리석으로 유명한 아피온과 지중해 무역이 융성했던 고대도시 안탈리아 관광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튀르키예 아피온 시내, 안탈리아 여행 썸네일
 

튀르키예 여행 5일차, 지도


아피온에서 아침 

“다양한 빵, 요구르트, 각종 치즈의 아침” 

“아피온의 달콤한 로쿰“

 카파도키아 여행을 마치고 아피온으로 이동하여 숙박하였습니다. 가족들 말로는 아피온에서 묶었던 숙박지가 가장 좋았다고 합니다. 

 호텔에서 석식과 조식을 해결하고 (뷔페), 출발을 합니다. 

 참고로 튀르키예 호텔의 뷔페는 현지식이 메인입니다. 다양한 빵, 요구르트, 각종 치즈가 풍성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튀르키예 여행 중 화장실 사용은 정말 원활했습니다. 아마도 다양한 유제품을 먹어서 그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 일행은 아피온 시내를 관광하였습니다. 아피온 시내에는 오래된 로쿰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특히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카이막 로쿰을 판매하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로쿰은 터키의 유명한 간식입니다. 마치 젤리와 비슷한 식감과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후에 알아본 바로는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젤리와 달리 로쿰은 전분을 오랜 시간 가열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영화 ‘나니아 연대기’ 1편에 주인공인 둘째 왕자를 유혹하는 간식도 바로 ‘로쿰’이라고 하네요.

 이른 아침 (9시쯤) 가게 문을 여는 다양한 로쿰 가게와 오래된 식료품 가게들을 보며 왜인지 작년 23년에 방문했던 충남 금산의 인삼 시장이 떠 올랐습니다. 

 오래된 가게들, 가게마다 풍겨오는 달콤한 향기 거기에 넉넉한 사람들의 표정까지. 

 아주 멀리 떨어진 이곳 튀르키예는 정말 우리네와 닮은 점들이 많다고 생각되는 관광이었습니다. 


아이온 로쿰 골목 전경

다양한 로쿰들 정말 맛있어 보인다



안탈리아로 이동

 하나투어 튀르키예 일주 상품은 튀르키예 국내선 비행기도 이용하지만,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도 상당하였습니다. 아피온에서 안탈리아까지 이동하는 구간 역시 4시간가량 버스를 타는 긴 거리였습니다. 

오전에 출발한 우리 버스는 '토로스' 산맥을 넘고 남부로 이동하여 점심 시간이 얀간 지난 늦은 1시 쯤, 안탈리아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동 하는 중간 가이드께서 설명하기는 안탈리아는 지중해 연안 도시로 습도가 높아 지금까지 튀르키예 내륙에서 느꼈던 더위보다 더 덥게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안탈리아 시내 관광, 유람선 타기  

'하드리아누스 문' 그리고 구시가지

 안탈리아는 아나톨리아 반도 남쪽 지중해와 만나는 도시입니다. 튀르키예 사람들과 유럽 사람들에게는 휴양의 도시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도시였던 안탈리아에서 우리 일행은 구시가지 관광과 함께 안탈리아 지중해 유람선 관광을 즐겼습니다. 

 안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하드리아누스 문’ 관광을 하고 하고, 구시가지를 도보로 통과하여 유람선 선착장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오스만 제국 시절 지어진 오래된 주택들이 항구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였습니다.

 일년 내내 온화한 날씨 덕분에 유럽이나 튀르키예 부자들이 이곳 안탈리아에 많은 별장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관광객도 일년 내내 많은 도시기 때문에, 저렴하게 판매 하는 오스만 시절 지어진 집을 구매해서 에어비엔비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유람선을 타러 이동하였습니다. 


하드리아누스 문, 한쪽은 공사중이다

구시가의 오스만 양식의 주택들, 사진은 수리한 집들이다



지중해 바다, 유람선 투어 

 선착장에서는 제법 큰 배를 타고 한 시가 가량 안탈리아 외곽을 도며 고대 선원들이 바라봤을 안탈리아 풍광을 즐겼습니다. 

 중간 중간 그림같은 리조트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곳이 왜 유럽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 60분 가량 남짓 안탈리아 외곽을 도며 멋진 지중해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라본 안탈리아 항구



아피온, 안탈리아 관광을 정리하면

 1. 아피온의 다양한 로쿰은 유통기간이 있습니다. 국내에 가져올 때는 유통 기간을 잘 점검하시고 사오길 바랍니다. 

2. 안탈리아는 튀르키예의 대표 휴양지입니다. 옛 거리를 거닐다 보면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한번쯤 여행 하는걸 추천합니다. 

3. 안탈리아 '하드리아누스 문'은 2024년 연말까지 보수 예정으로 한쪽 문을 천막으로 둘러쌓여 원래의 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혹시 방문할 계획이면 참고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