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 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라는 뜻으로 석회질이 포함된 온천물이 단층 지역에 퇴적되어 형성된 지형입니다. 고대 로마 도시인 히에라폴리스 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부터 이 지역은 온천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에는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도 카이사르와의 결혼 후 이곳에서 신혼여행을 즐겼다고 합니다.
하나투어 패키지에서 진행하는 여행 순서
카트 투어
하나투어 패키지를 이용하는 우리 팀은 파묵칼레 온천 구역과 로마 유적지인 히에라폴리스 유적 전체를 카트를 타며 이동하였습니다.
카트는 서울랜드에서 운영하는 코끼리 열차와 비슷합니다. 카트를 타고 히레라폴리스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파묵칼레를 관광하는 기분이 그 자체로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는 고대 도시 유적인 히에라폴리스 유적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카트로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히에라폴리스 도시 유적 입구였습니다.
입구에서 시작하여 폴리스를 직선으로 가로지르는 대로를 보며, 이곳이 꽤 번성하고 큰 도시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공중화장실, 올리브 오일을 추출했던 방앗간, 여러 관공서 및 집터 유적을 돌아보며, 그 옛날 로마 시대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잠깐 상상해 봅니다.
(VR을 쓰면, 이 도시 유적지 사이로 옛날 모습이 겹쳐지며 당시 생활을 보여주는 컨텐츠를 만들면 대박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히에라폴리스 북쪽에는 성인 필립 (필립보)의 무덤도 존재합니다. 아쉽지만 우리 패키지에서는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신앙을 가진 분들은 한 번 정도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투어 패키지에서는 빠져있는 코스 입니다.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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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에라폴리스입구, 개선문, 뒤로 보이는 일직선의 도로가 이 지역의 크기를 말해줍니다. |
히에라폴리스 원형 극장
히에라폴리스의 백미는 언덕에 자리 잡은 원형극장입니다. 정확히는 반원 형태의 극장으로 그 규모가 상당합니다.
기원전 세워져서 기원후 지속적인 지진을 만나서 무너지고 개보수 하는 것을 반복하며, 오스만 제국 후기부터 지금과 같은 관광지화 되었다고 합니다.
너무나 멋진 반원형 극장에 물을 채워 해상 전투 장면 까지 공연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상상이 쉽게 되지 않는 멋진 극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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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 2만명이 입장하는 규모라합니다. |
파묵칼레 온천물에 발 담그기
히에라폴리스를 거쳐, 드디어 파묵칼레 온천 지역으로 입장하였습니다.
하지만,
파묵칼레 온천 지역은 '세계 복합 유산'에 등재된 이후, 지역을 보존하기 이해 흘러나오는 온천수의 양을 조절한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하얀 돌 사이 파란 물이 고여 있는 비현실적인 모습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아쉬웠습니다.
대신 우리 일행은 안내에 따라 파묵칼레 온천지역 입구를 맨발로 걷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많기는 했지만 온천이 효염이 있어, 발을 담그고 나서 버스에 오르니 발이 확실히 편안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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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묵칼레 지역, 물이 빠진 지역이 많이 있었습니다 |
멋진 닭 컨테스트 1위 닭 동상 ?
여담이지만 파묵칼레 입구에는 뜬금없이 수탉 동상이 하나 서 있습니다. 어디에서도 그 설명이 없어 짧게 글을 남깁니다.
이 동상은 바로 이 지역 출신으로 '세계 멋진 닭 컨테스트'에서 1위를 했던 닭을 기념하기 위한 동상이라고 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는 실제 그 닭이 생존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동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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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멋지게 생긴 닭녀석입니다. |
파묵칼레 여행을 정리하면
1. 히에라폴리스 관광이 의미 있고 재미있습니다. 이후, 에페소스와 비슷한 점이 있으니 비교해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여행사를 낀 관광객들은 카트로 이동합니다. 만약 자유여행으로 관광한다면 꽤 오랜 시간을 걸어야 합니다. 물과 음료를 충분히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파묵칼레 내부는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보다 조촐하여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4. 족욕은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발이 진짜 편해집니다. 단! 바닥이 엄청 미끄럽습니다. 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5. 파묵칼레 온천지구 안쪽에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박물관 구경을 하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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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투어 패키지에서 제공한 파묵칼레 숙소내 온천, 물이 정말 좋았습니다. 별5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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